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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주간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어요. (아미쉬 )
18-03-29 01:21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우선 봄날의 안부 인사를 드립니다. ^^

3주간 놀다가 고생하다가 왔습니다.

일하고 있는 가장에게 허락을 구하고 담은 사진.

십년 전 난생 처음 이 동양인을 보고 흡수할 것처럼 유리창 안에서 바라보던 클레어의 소녀는 이제 열 여덟 아가씨가 되었고

그 댁에는 여전히 갓난 아기가 있었습니다.  여전히 젊은 엄마는 다시 찾아 간 나를 기억하며 반기고. 변한 것 없음이 반가워야 하는 것인가 ? 그러나 반가웠습니다.

저 정도 규모를 동력없이 살아 낸다니 그냥 잠시 막막하던 느낌.( 멀리서 한 컷)


한 가정의 규모가 이 정도. 우선 방이 많고 바느질 방이 있고 마굿간, 축사(양, 염소, 소,닭), 마차를 넣는 곳, 농기구 창고 , 건초 창고 등등. 치즈를 구해 먹었던 집. 길 가에 팔절지 크기만한 판자에 치즈 잼 수공예품이라 써서 박아 놓았길래 편히 접근 한 집.

그 댁의 유산양 - 봄이 가까우니 한 마리 내지는 두 마리를 낳는 유산양들 . 내가 주인 된 듯 얼마나 흐뭇하던지요. 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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집에 도착하니 이미 어두워져서

 제대로 돌아 볼 수는 없지만 삭막했던 땅이 식물로 가득하고  

박태기 꽃이나 명자 등등 어렴풋하게 핀 모습을 짐작하고 들어 왔습니다.   

나 없는 동안에 따 말린 표고버섯이 채반마다 가득하고 두릅이 봄기운을 쭉쭉 받아 크고 있다니   

내일부터는 두릅 따서 배송하는 일부터 서둘러야겠습니다.   

필요하신 분들은 주문 주세요.   

(일 킬로그램에 사 만원 배송비 포함입니다. 양이 상당히 많습니다.

그렇다고 500그램을 배송하기에는 배송비가 아깝고요.)  

그건 그렇고요. ^ ^

   

가족 중 유일하게 카메라에 담아도 되는 얼굴 - 그녀는 24세 - 말러 집안의 맏딸로 농업 외의 소득을 올리는 임무를 맡고 있다.

갓난 어린 동생이 있을만큼 자연 터울로 동생이 자그만치 열 명이다.

이 방을 내어 주고 소득을 올린다. 가족들 얼굴 보기는 어렵다. 나와 노는 애들이나 바깥 일하는 가장 말고는 .

사진 찍히는 것을 거부하는 지라. 그래도 이 집은 개방된 집인 셈이다   

   

(보온물통이 인상적이었다.^^)

쑥스러운 듯 그녀의 말 - 오래된 것들이예요. 

말러 - 그녀가 짠 대바늘 작품들.

근처 가꺼이 사는 아이들 어린이 집 같은 곳 - 엄청 추웠는데 두껍지도 않은 옷을 입고 땀 나게 놀던 모습들 .한참을 바라 보다가 보모인 듯한 여자분에게 허락 받고 담은 사진.


이번 여행은 미국 내 몇 개 주에 걸쳐 살고 있는 아미쉬족들을 만나고 다니며 징하게 차를 타고 먹고 자고 누리다 왔습니다.

동력을 가장 많이 쓰는 미국 한복판에서 그 반대로 살아가기가 쉽지는 않을텐데 신념의 힘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합니다.

농지에 대한 애착이 끔찍한 사고를 불러 오기도 하는 부조리도 있고  ....  .

전통이란 다 옳은 것이 아니고 그 안에 지켜야 할 가치가 있는 것과 하루 빨리 버리면 좋을 것이 혼재합니다.

복도에 빼곡하게 널린 손수건과 양말 - 푸른색과 검은 색의 옷들. 저 많은 옷을 손빨래 하는 세상을 살고 있답니다.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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