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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풍 콩레이. 식품이 차려지는 밥상.
18-10-05 14:03

       
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  태풍 콩레이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.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어둡다.

날아다닐 가능성이 있는 것 부서질 가능성이 있는 것 다 정리하고 들여놓고 기다린다.

그래도 할 일은 해야 하는지라 조반지어 손들과 먹고는 열두 시 다 되도록 다과 나누며 이야기하며 놀았다.

어디 나가는 분이 없다.

뜰은 바람 소리 비 소리 뿐.

황촉규의 잠자리 날개 같은 꽃잎은 이미 처참해졌다.

지난 태풍 이후 다시 자라 너풀너풀 아름답던 파초 잎은 다시 만신창이가 되었다.

이제 시작인데.... .

조로록 동글동글 아름다운 보라색 열매를 달고 있는 좀작살나무의 모든 가지는 그저 숙일 수 있는 만큼 땅을 향해 있다. 흰좀작살나무도 마찬가지로 고생중이다.

지난 태풍이후 폭우에 사라진 어린 먹을 것들 -

다시 파종하여 이제 어여쁜데 또 사라질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리면 어쩌나.

부디 그러지 마라 이제 다시 파종하여 기르기에는 시기가 너무 늦단다.

나도 좀 먹고 살자.

지난번에 다 쏟아지고 간신히 살아남은 감이며 모과등도 다 가져가지 마라.

그 뿐이니 이십 년 나와 함께 살아 온 나무들도 데려가지 말아라.

부디.

   

채소 정원


치즈 프로슈토 살라미 리조또 파스타 등등 즐기며 먹는 것들이지만

어쩌다 한 번이라야지 .... .

풀 풀이 필요해 하다가

집에서 매일 아침 내 방식의 밥상을 차려 먹고 지내니 이리 몸 가볍고 편안하다.

 

오늘 아침- 삼치 로즈메리 구이, 열무김치, 고춧잎 고추장 무침, 비트피클, 간장 양념소스 얹은 가지찜, 솎음채소 샐러드, 토하젓 계란찜, 콩나물 간장 무침,소엽 매실 장아찌.

   

    직접 만든 파스타 -우리의 칼국수


비가 점점 심해지고 스산하니 어제 아침에 먹은 능이 산느타리 탕이 생각난다.

대개는 집에서 생산한 것 , 혹은 내가 사는 인근 바다에서 온 생선, 이 지역의 믿을만한 농부가 생산 한 것 - 즉 밥상에 오르는 재료가 어디에서 왔는지 어찌 자란 것인지 언제 것인지 등 그 근간을 소상히 아는 것으로 이야기하며 먹는 즐거움이 배가된다.

특히 음식에 관심이 많고 조리하기를 즐긴다는 프랑스인 부부를 포함 매일 아침 남기는 것 하나 없는 밥상을 정리하는 기분은 내일 아침 더 즐거운 밥상 차라기를 하는 것과 이어진다.

식품으로 위장한 상품이 없는 밥상을 차리는 일에 나나 남이나 관심을 가지고 즐겨야 한다.

소비지가 질 좋은 먹을거리를 찾는 것은 생산자가 좋은 먹을거리를 생산하는데 집중할 수 있고 지속 적으로 갈 수 있으며 길게 보아 다양한 먹을 것의 종을 지켜 나가는 밑거름이 된다.

 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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